100만 도내외 제주인의 화합제전인 제38회 도민체육대회가 오늘(7일) 대단원의 막을 올려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푸른 제주 한라함성, 하나되는 도민체전’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체전은 그동안 제주시에서 개최됐던 관행을 깨고 서귀포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체전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게 된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엘리트 체육인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함께 하는 진정한 체육마당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회는 서귀포 일대 24개 경기장에서 21개 종목이 개최되는 등 모두 39개 종목에 9968명(임원 1674명, 선수 8294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7일 오후 1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일반부 제주시-서귀포시의 식전경기에 이어 개회식이 개최된다. 오후 3시 개회를 통고하는 팡파르가 울려 퍼지면서 사상 첫 서귀포시 개최의 의미를 전도에 걸쳐 알리게 된다.
이에 앞서 6일 백록담에서 채화된 성화는 동·서회선으로 나눠 도내 일원을 돈 뒤 7일 서귀포 시내를 일주, 최종주자인 이승철(서귀포시 도순동) 황윤미(서귀포시청 육상선수)에게 인계된다. 점화자인 현동기(대신중 배드민턴 선수)와 오아름(서귀포여중 육상선수)에게 넘겨진 성화는 합창단의 ‘이기자 대한건아’의 노래에 맞춰 성화대에 점화돼 3일간 타오르게 된다.
식후행사가 끝난 뒤 개막경기로는 대회 개최지역의 축구를 대표하는 서귀포고와 제주상고의 고등부 경기가 열린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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